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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보

삼풍백화점 악마는 무엇일까?

by 큰 닭 2021. 6. 15.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덧 26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에서 삼풍백화점과 관련한 내용을 방영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삼풍백화점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삼풍백화점의 문제점, 그리고 삼풍백화점의 악마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삼풍백화점의 붕괴

1995년 6월 29일에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었습니다. 백화점 안에는 종업원과 손님이 1500명 정도 있었습니다. 지상에 5층 지하에 4층, 총 9층인 건물이 단 10초 만에 무너지게 됬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100여 대의 구급차, 소방대원, 경찰, 군인 등 4000여 명과 헬리콥터와 굴삭기 등의 중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하지만 2차 붕괴의 위험이 있어서 중장비와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고 결국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작업을 진했습니다. 결국 사망자는 502명, 구조된 인원은 40명이었다고 합니다. 생존자는 모두 지하층에 매몰된 사람들이었고 지상층에는 생존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붕괴원인

붕괴 원인은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 주거용 건물에서 부지용도 변경
  • 수시로 변경된 도면
  • 기둥의 굵기를 80에서 60cm로 줄이고 철근 숫자를 줄임
  • 천장과 기둥을 연결하는 지판의 두께를 줄임
  • 부실 공사

 

붕괴 이전 전조현상

붕괴 이전부터 전조현상이 있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을 즉시 대피시켰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자나 손님들에게 알려지면 안 된다고 하며 보안을 지키라고 했다고 합니다.

  • 붕괴 하루 전 경비원 순찰 도중 식당 바닥에 생긴 폭 1m, 깊이 20cm의 싱크홀
  • 붕괴 10시간 전 옥상 바닥에 생긴 펀칭 현상(바닥과 기둥이 분리됨)
  • 붕괴 6시간 전 식당가의 주방 기구가 쓰러지고 천장에서 물이 샘,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지

발생한 전조현상으로 문을 닫을 것인지 영업을 할 것인지 긴급임원회의를 했고 당일 영업이 끝나면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붕괴 위험이 알려지면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붕괴 30분 전 이전보다 큰 소리가 계속 발생했지만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여러 번의 골든 타임이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준회장은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등으로 징역 7년 6개월, 이한상 사장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삼풍백화점 악마?

최악의 사건이 발생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조하는 상황에서 혼란을 틈타 백화점의 호화 상품들을 훔쳐 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남의 불행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활개를 치게 됩니다. 심지어 모르는 사람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속이며 빈소를 차리고 조의금을 가로채는 범죄가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백화점 측과 사고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사람들 모두 악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풍백화점 악마녀

오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에서 언급한 삼풍백화점과 관련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끔찍한 사건들이 잃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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